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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7/ 2기2학기경전반첫강의:<대승불교에서 가장 사랑받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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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구름 작성일17-11-06 16:23 조회29,72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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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600여 년 전, 고타마 싯다르타가 일체 <존재의 실상>과 그 <인연 연기緣起>를 완전하게 깨달은 후, 21일(혹은 49일)간 7그루의 나무 아래, 자리를 옮겨 가며 깊은 사유와 선정으로써, 연역과 귀납의 방법으로 <깨달으신 진리>에 대한 검증과 확인의 시간을 보낸 후, 침묵으로 열반에 들려 하셨습니다. 

 

그 때 신심과 선근이 깊은 천신의 간곡한 청법으로, 큰 자비심을 내시어 <지혜와 자비>의 <큰 방편의 법>의 그물을 펴기로 하셨답니다.

 

부처님께서는 괴로움과 두려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주고 싶으셨습니다. 직접 바로 <진리 그 자체>를 사람들에게 줄 수는 없으나, 적어도 진리를 볼 수 있도록 도울 수는 있겠다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물 위에 올라 왔어도 피지 않은 연꽃 봉오리나 아직 물속에 있는 연꽃 봉오리는 햇볕과 바람이 필요하듯이, 깨닫지 못한 중생들에게는 나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셨습니다

. 

그리하여, 붓다로서 최승의 가르침을 펼쳐 법의 바퀴를 굴리기 시작할 때, 비로소 이 세상에 <불교>라는 진정한 종교가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설법과 교화의 길을 걸으신 부처님께서는, 그로부터 49년간 수 많은 사람들을 진정한 깨달음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로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이 8만 4천의 경(經)으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제일의 침묵 다음에 두 번째로 있게 된 ‘말씀(經)’인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열심히 수행에 임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는 이 말씀들을 엮어서 외울 필요가 없었지요. 궁금하거나 풀리지 않는 문제는 부처님을 만나 뵙고 직접 여쭈어보면 되었던 것이니까요.

석가모니께서 세상에 계실 때는 그 분이 곧 보리수(菩提樹-깨달음의 나무)였습니다. 

사람들은 부처님의 그늘 아래에서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선근을 닦아 삼매에 들었고, 삼독(三毒)의 사슬과 짙은 안개에 갖혀 미혹했던 복잡하고 답답했던 마음을 청량하게 비워내 평정 내지는 평안에 들기가 용이한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세월은 흘러, 현상계의 이치대로, 육신의 온 몸과 마음으로 생생하게 지혜와 자비로 법을 가르쳐 주시던 부처님께서도 어느듯 열반에 드시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 동안 한 마디도 설한 법이 없다.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계율에 의지하여, 방일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니르바냐에 도달하라 !" -<유교경>  

얼마 뒤, 제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여법히 수행하고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우수한 제자(아라한)들이 모여 경의 말씀을 결집하였습니다.  

첫 번째로는 행위에 대한 지침인 율(律)을 정리하였고, 

다음으로는 법(다르마)의 이치나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 그리고 복덕혜의 인연을 갖추는 방법과 인연 과보등을 설한 여러 경(經)을 체계화해 갔습니다. 

율(律)과 경(經)은 무수한 노력 끝에 이루어지긴 하였으나 부처님께서 가리키시던 <그 무엇-진리>가 아니라 <그 무엇>을 <가리키는 손가락>이었습니다. 

만약 <그 무엇>을 본 사람이라면 손가락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아직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이 방향을 알려 주는 손가락보다 더 중요한 것도 없겠지요. 

그래서 세 번째로 논(論)이 형성되기에 이릅니다.                            그래서 <그 무엇-가르침>에 대한 연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무엇>에 대한 것도 논리적으로 규명하려는 이들이 자꾸 나타나게 되지요. 

논(論)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수행자들은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확인하게 되고, 결국 부파(部派)로 나뉘었습니다. 

각 부파들은 자기들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확립하려고 했고, 능력이 뛰어난 수행자들은 논리적인 주장을 체계화했습니다. 

그리하여 수행자들은 대부분 일반인들이 상대하기 어려운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 때쯤 불교는 철학적이며 사변적인 학파들을 형성하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부처님께서 가리켜 보이시려 했던 ‘그 무엇’은 점차 논리적이며 난해한 언어들로 인해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깨어 있는 수행자들에 의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재정립하기 시작했고, 또 한 편 부처님의 향기를 그리워 했던 사람들은 부처님의 흔적을 찾아 다니며(순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방식을 택했는데, 그렇게 보리수(菩提樹)와 사리탑을 중심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 수행자들은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지혜&자비)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대승불교운동입니다. 

그리고 나라와 환경에 따라 공동 수행처와 전법을 행하는 사찰(가람)을 세워 함께 모여 간경, 암송, 독경, 참선, 자자와 포살을 의무화하는 수행 형태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움직임의 주체들은 자신들을 부처님처럼 깨달음을 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타인을 이롭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보디사트바(Bodhisattva)’ 즉 보살(菩薩)이라고 지칭했고, 점차 대승불교도는 보살도를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었습니다. 

대승불교의 경전에는 이 보살의 길이 갖가지로 중요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보살의 길은, 한 마디로 <지혜와 자비의 실천>입니다. 

이것을 가장 중요하게 잘 다루어 놓은 것이 반야부경전이며, 그 중에서도 <금강반야바라밀경>은 대승불교에서 가장 사랑받는 경전의 하나라 할 수 있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더욱 더 지혜와 자비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지 가지 감각적 즐거움과 의학과 과학의 첨단적(?) 발달로, 돈과 과학이 종교가 되어 버린 지금 시대에 

 

깊은 사유와 통찰의 지혜로부터 얻게 되는 영원한 자유온전한 평안을 찾아, 그리고 그런 본연의 고향인 <참 나>를 찾아 가는 그 길을 <금강반야바라밀경>을 통해서 함께 공부하며 살펴 보고자 합니다. 

댓글목록

지선행님의 댓글

지선행 작성일
내가 나를 알아야하는 당연함보다 우선되야할 일이 무엇일까요???
내가 나를 알아야함에 특별한 때나 시기가 있음이 아님을 알아채고 기회가 내 앞에서 손내밀고 반길때 잽싸게 낚아채는 순발력이 필요할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모두 진정한 내모습에 반할 마음의 준비를 해보아요^^

sweetcandy님의 댓글

sweetcandy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지금 이시간 저도 또한 지선행보살님의 생각과 많이 같습니다.
"네 자신을 알라"
내자신을 아는것이 모든것의 근본임을 이제야 조금은 알것같습니다.

혜서원님의 댓글

혜서원 작성일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후 바로 열반에 드시지 않고 사람들에게 진리 그 자체를 줄 수는 없어도 진리를 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신 부분이 참 감동적입니다. 불교는 그 시발점조차 “지혜와 자비” 였네요.
그 후 열반에 드실때까지 한결같이 처음처럼 지혜와 자비의 “실천”을 보여주셨고…


보살의 개념을 타종교인들에게 설명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부터는 간단하게 대승불교,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는,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보디사트바라고 해야겠습니다.


석가모니 보리수를 의지하던 시대에 사람들은 직접 질문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가 질문을 드렸더라면 “손가락” 좀 그만 보라고 하셨을까요?ㅎㅎ
금강경 강의의 도움을 받아 조금이라도 시선이 손가락에서 “그 무엇-진리”로 향해지기를 바래봅니다.

남곡님의 댓글

남곡 작성일
처음에 절에 왔을적에 보살과 보살행이라는 말이 생소 하고 저 멀리 있는것
처럼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심,발심,무심,평상심...이러한 용어들이 따로 다른 영역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마음이 나는것이 바로 보살의 마음이 
나는것과 다르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이번 기회에 지혜을 눈을 열어 바른 보살행을 실천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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